위 치 : 제주시 오등동 산 180-3(관음사 등산로 입구)
1982년 2월 5일 육군 특수 전 부대장병 47명과 공군장병 6명이 수송기를 타고 제주도 대통령 경호작전 중 심한 악천후 기상으로 인하여 한라산 중턱에 추락하여 탑승자 전원이 사망하였다. 이들을 추모하기 위하여 특수전 사령부에서 1982년 5월 15일 한라산 관음사 입구에 충혼비를 세웠다.
비문
산화한 전우에게 / 겨레여! 길손이여! 여기 불멸의 수호신이 있다 / 충정의 영원한 활화산 / 하늘, 바다, 땅을 가슴에 안고 조국을 부르짖던 너 검은베레여! / 백두산 천지연을 그리도 보고싶어 한라산에 머물렀구나 / 내 조국위해 땀 모아 소금되고 피를 괴어 봉화올리며 / 몸 태워 기름 만들던 너 검은 베레여! / 안되면 되게하라, 짧은 내 인생 영원한 조국에, / 네가 죽음으로써 우리가 살고 조국은 지켜지리니 / 검은 베레는 죽어서 영원히 산다
1982년 5월 1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