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충혼탑

서귀포 충혼묘지

소 재 지 : 서귀포시 상효동 1893

서귀면 충혼묘지와 중문면 충혼묘지가 서귀포시 승격으로 인해 2001년 1월 31일 통합하여 이설되었다.

 

충 혼 탑

여기는 민족의 얼이 서린 곳. 조국과 함께 영원히 가시는 이들 해와 달이 이 언덕을 보호하리라

- 한 기 팔 -

나는 보왔노라. 언젠가 마지막 숨을 거두던 날. 그들이 보았던 조국의 하늘. 조국의 산하가 저런 빛깔이었을까. 이 땅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祖國守護를 위해 피의 제물로 산화한 거룩한 선열의 넋. 그들이 흘린 따뜻한 피, 한 줌의 흙이 되어 풀잎에 맺힌 이슬이 되어 여기 漢拏山 기슭에 뉘이시어 그 빛나는 憂國의 魂 祖國과 함께 영원하여라. 조국의 山河와 함께 영원하리니 흐르는 구름도 부는 바라도 이곳을 그냥 넘지는 못하는도다.

- 김 용 길 -

靈氣서린 이곳에 누우셨도다. 護國의 英顯들 忠節의 고귀한 이름들이여!

젊음의 정열을 태워 위기에서 나라를 구하고 청춘의 꿈 다바쳐 우리 강산 내 동포 지키셨으니 위대하고 崇高하여라. 그대들 忠魂義魄이여! 이제 태양처럼 붉게 빛나라. 순결의 가지에 맺히는 忠情의 불꽃 우리 모두 成殯하고 우러러 崇節의 높은 뜻 길이 새기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