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충혼(기념)탑

애월읍 충혼탑

똥맹돌이 2015. 1. 15. 14:27

애월읍충혼묘지

소 재 지 : 제주시 애월읍 수산리 수산봉

애월읍 충혼묘지는 1950년에 조성되었다. 6.25전쟁 당시 조국과 향토를 방위하다가 숨져간 애월읍 출신 순직경찰 및 전몰장병 영령들의 얼을 추모하고 넋을 새기기 위해 충혼탑을 건립함. 전몰호국 영령들의 숭고하고 거룩한 뜻을 오래도록 새기고 자손만대에까지 보존하기 위해 1992년 8월 군민의 성금으로 충혼탑을 건립하였다.

 

 

 

鎭魂歌

漢拏의 精氣를 받고 태어나 太平洋 푸르른 물에 씻기면서 자란 그대들은 자랑스런 濟州의 아들. 나라가 위태로웠을 때 그대들은 나라의 부름을 받고 떨쳐 나아가 청춘을 바쳐 원수를 무찌르다가 壯烈하게도 殉國하고 말았으니 아하! 萬古忠節의 넋이여! 돌아온 고향에서 평안히 잠들어라. 조국평화에 바쳐진 그대들의 이름을 해와 달과 더불어 길이 빛나리

詩 玄谷 梁中海 書 海丁 朴泰俊

국군은 죽어서 말한다

나는 죽었노라. 이 젊은 나이에 대한민국의 아들로 숨을 마치었노라. 질식하는 구름과 원수가 밀려오는 조국의 산맥을 지키다가 드디어 숨지었노라. 조국이여 동포여 내 사랑하는 소녀여. 나는 그대들의 행복을 위해서 간다. 내가 못 이룬 소원 물리치지 못한 원수. 나를 위해 내 청춘을 위해 물리쳐다오. 조국을 위해선 이 몸이 숨질 무덤도 내 시체를 담을 작은 관도 사양하노라. 오래지 않아 거치 바람이 내 몸을 쓸어가고 저 땅의 벌레들이 내 몸을 즐겨 뜯어가도 나는 유쾌히 이들과 함께 벗이 되어 행복해질 조국을 기다리며 이 골짜기 내 나라 땅에 한 줌 흙이 되기 소원하노라.

詩 嶺雲 毛允淑 書 海丁 朴泰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