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제주 전사적지
일관헌
똥맹돌이
2014. 10. 26. 16:10
일관헌
일관헌은 조선시대 정의현감이 정사를 보던 곳이다. 이 건물은 태종 16년(1416) 안무사 오식이 한라산 남쪽 200리 지역에 정의, 대정 양현을 설치할 때 성산읍 고성리에 개청하였다. 그러나 고성은 왜구가 자주 드나드는 우도를 앞에 두고 있어 방어상 어려움이 있고 동부지역에 위치해 있어 서부지역, 주민들의 민원처리에 도움을 주기 위해 세종 5년(1423) 안무사 정간이 현청을 진사리(현 성읍리)로 옮기게 되었으며 일관헌은 세종 25년(1443년)에 이건되었다.
그 뒤 여러차례 중개수를 거듭하였으나 확실한 연대를 알 수 없고 광무 2년(1898)중수한 기록이 있다. 또한 일관헌은 일제하에서는 면사무소로 이용하다가 리사무소로 사용되기도 했다. 현 건물은 1975년 옛 건물을 헐어내고 시멘트 기둥을 사용, 새롭게 단장하였다. 구조는 정면 3간, 측면 2간이며 2층 기단석 위에 건조되었다.
또한 건물의 좌향은 북서경에 영주산을 뒤로하여 남동향하고 있다. 사방으로 창호문을 시설하였고 퇴는 개방하고 바닥은 마루를 깔았다.
측면은 현무암으로 마감하고 지붕은 팔작지불이다.
◦ 위치 :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성읍민속마을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