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맹돌이 2014. 10. 26. 16:14

대정성지

 

대정성지는 조선태종 16년(1415년)제주를 3현으로 분현하면서 한라산 남부를 대정, 정의로 나눌 때 왜구 침입방지 및 현을 보호하기 위하여 태종 18년(1417년)대정현 초대현감 유신에 의하여 축성되었다. 제주 다공질 현무암으로 쌓은 이 성은 주위 둘레가 4,890척이고 높이는 17척4촌이며 동,서,남에 문을 설치하였다. 또한 문위에는 누각을 설치하였으며 북문도 있었으나 후에 폐쇄하였다. 병력으로는 성장 2인, 치총 4인, 성정군 380명, 수솔군 115명 등이 있었다. 선조때에는 옹성과 포대를 수축하였고 성내에는 우물 1정이 있고 동서남문 입구에 돌하르방을 각 4기씩 세웠다.

기록에 의하면 동문은 정종 을유년 대정현감 고한록이 중수하고 순조 정해년 현감 박상율이 동문과 서문을 개건하였다. 그후 철종 11년(1860년) 진성점 현감이 증건하기도 했다. 남문루는 일명 해안루라고도 했는데 영조때 이관 현감이 증건한 바 있다. 성내에는 현청 시설물로서 객사, 동헌, 어사, 향사당 등 주요 건물이 있었는데 지금의 보성초등학교 자리가 동헌지이다. 동헌건물은 후에 구 대정읍사무소 별관을 이설 사용되었으며 향사건물은 무릉1리와 무릉2리에 위치하고 있다.

◦ 위치 : 서귀포시 대정읍 안성, 인성, 보성일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