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제주 전사적지
화북진성
똥맹돌이
2006. 3. 3. 10:25
화북진성
기록에 따르면 화북진성은 숙종 4년(1678년) 겨울 목사 최관이 화북진을 설치하고 조방장을 두었다 했으며, 이형상의 탐라순력도에도 화북성의 도면이 나타나 있다.
화북성은 동쪽과 서쪽 방향으로 두개의 문이 있었고 서쪽의 성문은 포구와 연결되어 있었다 한다. 성의 축성 당시 높이는 11척, 주위가 303보였고, 성 안에는 객사와 군기고가 있으며, 성에는 조방장 1인, 치총 2인, 방군 92인을 두었고, 사후선 1척이 있었다.
현재의 성의 형태를 보면 석축으로 제주의 거친 현무암을 다듬질하여 쌓았고, 궁형의 형식을 하고 있다. 북쪽의 외곽은 바닷물이 닿는 곳까지 성벽이 이어져 있으며, 내벽은 현재 매립되어 확인할 수 없으나, 기단석은 자연석 지반위에 놓여 그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남아있는 성터는 높이 4.3미터, 폭 1.5미터, 길이 80미터 정도이다.
◦ 위치 : 제주시 화북동 구 화북초등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