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전설.신화
비양도
똥맹돌이
2006. 3. 13. 10:46
비양도
비양도는 면적 0.38㎢의 소화산섬으로 총 3㎞의 해안선이 단조롭게 있으며 섬의 정상에는 2개의 분화구가 있다. 비양도 북쪽 해안에는 애기 밴 돌, 혹은 애기 업은 돌이라는 여인 모습의 기암괴석이 있다. 일명 부아암이라고도 하는 이 괴석은 비양도가 한라산으로부터 떨어져 나올 때 업은 여인이 막아내다가 돌이되어 버렸다고 한다. 전설에 따르면 옛날 섬들이 바다 위를 떠돌아다닐 때 비양도는 중국쪽으로부터 조류에 떠밀려 한림 앞바다까지 와서 이리저리 떠돌아 다니고 있었다. 마침 임신한 해녀가 바다에 들어가 해초를 캐다가 큰 섬이 떠 흐르는 것을 발견하고 이상하게 생각하여 이 섬에 올라가 쉬다가 그 자리에서 소변을 보았는데 흐르던 섬이 갑자기 멈추어 버렸다한다. 다른 이야기로는 이 섬은 본래 한반도 본토에 있었는데 당초에 애월읍 곽지리 앞에와서 머물까 하다가 현재의 자리까지 떠내려 왔다. 이때 임신한 여인이 “야 저기 섬이 떠내려 온다!”하고 소리치며 손가락질하자 그 자리에 멈춰 버렸다는 것이다.
◦ 위치 : 북제주군 한림읍 협재리 앞바다 5km지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