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충혼(기념)탑

고 송서규대령 동상

똥맹돌이 2010. 9. 14. 13:02

 

 

 

 

위치 : 제주시 노형동 산19-2(제주시 충혼묘지 입구)

베트남 참전용사들의 명예선양과 호국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하여 2006년 5월 6일 건립되었다.


충혼

32만 따이한의 붉은 피 세계평화 위해 뿌려졌고 / 32만 따이한의 청춘 한국번영의 초석되었다 / 바람도 숨이 막혔던 사선에서의 긴박한 순간들 / 이제는 국립현충원에 향불로 타오르고 / 물안개처럼 밀려온 백발의 면류관도 잠시 / 남 십자성 별빛같은 호국영령 되어서 / 세세만년 지키고 사랑하리라 이땅을 대한민국을! 

故 宋瑞奎大領銅像 建立記

나를 따르라! 自由·正義·平和

고 송서규대령은 1933년 5월11일 여산(礪山)송씨 성능(成能)의 3남3녀 중 장남으로 서귀중학교(현 서귀포산업과학고등학교)에 재학 중 6·25전쟁이 발발하자 학병으로 자원입대하였으며, 육군본부 직할 특수부대 작전참모 등을 5·16군사혁명 시에는 혁명부 검찰부 비서실장을 지냈으며 혁명공약에 따라 군으로 복귀 후 공수특전단 대대장 등을 역임하였다. 1966년 8월 백마(白馬)부대 대대장으로 월남(越南)에 참전 오작교 작전, 비마작전, 부루도자 작전 등 많은 작전에서 혁혁한 전공을 세웠으며, 항상 부하들과 동고동락하고 앞장서 그들의 사랑과 존경을 함께 받았다. 1967년 11월6일 귀국을 2일 남긴 상태에서 닌호아 지역에 월맹군과 베트공이 침투하자 아직 현지 상황을 파악하지 못한 후임 대대장에게 맞기지 못하고 지휘 중 휘하 1개중대가 늪지대에 고립되어 중대장과 소대장이 부상하는 위급한 상황에 놓이자 전투현장에서 특공조를 편성, 선두에서 지휘 적을 물리치고 부하들을 구출하였으나, 자신은 집중공격을 받아 아깝게 전사하였다. 국가에서는 살신성인과 불굴의 정신을 높이 평가 일계급 특진과 함께 군인으로서 최고의 영예인 태극무공훈장(太極武功勳章)을 추서(追敍)하였다. 제주가 낳은 참 군인인 고 송서규대령의 공적과 정신을 후세에 전하고 제주의 혼으로서 나라와 겨레의 빛이 되길 기원하고자 국가보훈처, 제주도청, 베트남참전유공자회, 갑종간부 7기 동기회와 유족이 뜻을 모아 민족의 얼이 서린 영산 한라산 자락에 명예로운 동상을 세운다.

서기 2006년 5월 6일

베트남참전 위령탑 및 故 송서규대령 동상건립추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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