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와 군

6.25와 제주우정

똥맹돌이 2014. 5. 14. 16:00

 

제주우정

1950년 체신업무를 위한 조직정비와 업무개선이 꾸준히 진척될 무렵 6.25동란의 발발로 체신사업도 시련을 겪는다. 1950년 9월 22일 대한민국 최초의 군사우편국이 창설되고, 1951년 11월 1일에는 군사우편법에 의해 군사우체국으로 명칭 변경되었다. 제주지역에서도 군사우편물 집중국인 ‘제주군우160’이 전시 군사훈련지인 ‘모슬포 강병대’에 설치되었고, 구분국은 제주우체국으로 지정되었다. 이 군사우체국은 모슬포 우체국 내에 설치되었는데 이는 모슬포 우체국이 대정읍 중심지이고 부대에서 가깝고, 통신망을 이용할 수 있는 이점 때문이었다.

제주지역의 군사우편물 집중국의 공식명칭은 ‘제주군우160’이며 군사 우편물 구분국은 제주우체국으로 지정되었다. 1951년 6월 10일부터 부산, 전남 및 제주지방의 각국에서 접수된 소포우편물은 수취인 주소여부를 불문하고 모두 부산우체국으로 채송되었다.

당시 이 지역에는 일반우체국으로 모슬포우체국이 있었다. 모슬포 우체국은 1949년 8월 13일 법률 제47호 지방체신관서 설치법에 의거 우편국이 우체국으로 개칭된 것이다. 1953년 4월16일 업무량 과다로 모슬포 우체국 강병대분실(제주군우 160)이 모슬포 육군제1훈련소에서 제공하는 천막집에 간판을 걸고 개소하였다.

(제주우정 백년사. 제주체신청.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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