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방진성
별방진은 하도리에 있는 것으로 옛성의 모습이 비교적 많이 남아 있는 곳이다. 지리적으로 우도에 가까운 곳인데 옛날 왜구들이 우도에 숨기 쉬우므로 중종 5년(1510년) 장림 목사가 김녕방호소를 이곳으로 쌓았다.
성은 석축으로 주위 둘레가 2390척이고 높이는 7척이었다. 동, 남, 북으로 문이 있었고 성안에는 객사, 군기고가 있었으며 이곳에는 다른 진보다 병력이 갑절이상 주둔하였으므로 특별히 대변청이었다.
물 맛이 짜고 불편하였다고 한다. 이 진에는 조방장 1인과 차총 4인, 서기 8인, 방군 100명, 방포수 12명, 궁인 12명, 시인 12명, 성정군 200명이 있었는데 때로는 유적군과 합하여 600명이 넘을 때도 있었다.
여기 별방진을 지키므로해서 왜구들이 이곳은 침범하지 못하였다.
별방진은 도내의 방호성 중에서 규모가 큰 편이다.
◦ 위치 :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