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야 잘자라
1950년 9월 28일 서울수복과 함께 국방부 정훈국 소속으로 문예중대가 창설되어 많은 가요인들이 문관으로 종군하였다. 이 문예중대에 입대한 작사가 유호와 가요작가 박시춘은 북진하는 아군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전우여 잘자라’노래를 만들었다.
전우야 잘 자라(유호 작사 박시춘 작곡)
1절)
전우의 시체를 넘고 넘어 앞으로 앞으로
낙동강아 잘 있거라 우리는 전진한다
원한이야 피에 맺힌 적군을 무찌르고서
꽃잎처럼 사라저 간 전우야 잘 자라
2절)
우거진 수풀을 헤치면서 앞으로 앞으로
추풍령아 잘 있거라 우리는 돌진한다
달빛어린 고개에서 마지막 나누어 먹던
화랑담배 연기속에 사라진 전우야
3절)
고개를 넘어서 물을 건너 앞으로 앞으로
한강수야 잘 있더냐 우리는 돌아 왔다
들국화도 송이송이 피어나 반기어 주는
노들강변 언덕 위에 잠들은 전우야
4절)
터지는 포탄을 무릅쓰고 앞으로 앞으로
우리들이 가는 곳에 삼팔선 무너진다
흙이 묻은 철갑모를 손으로 어루 만지니
떠 오른다 네 얼굴이 꽃같이 별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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