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1훈련소가
LST에서 하선한 소집장정들
육군제1훈련소 본부
1950년 8월 14일 대구에서 창설된 육군 제1훈련소는 1·4후퇴 직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51년 1월 21일 제주도 모슬포로 옮겼다.
50여만 명의 병력을 전선으로 투입시킨 모슬포 육군 제1훈련소는 조용하던 섬 마을을 10만 명을 수용하는 거대한 천막도시로 탈바꿈시켰다. 열악한 환경에서 강한 전사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무형전력 강화 방안이 필요했고, 전선으로 투입되기 직전 훈련소에 울려퍼져 병사들의 사기를 북돋웠던 노래다.
육군 제1훈련소가
작사 유호. 작곡 박시춘
1절)
제주도 넓은 벌에 바람소리 굳세이니
한나라 젊은이에 호령소리 우렁차다.
핏줄은 엉키어서 즐거웁게 뭉쳤으니
조국을 지킬 사람 우리 두고 또 있으랴.
2절)
한라산 높은 봉에 떠오르는 아침 해는
민족의 앞을 서는 우리들의 기상이다.
이 몸은 어느 곳에 쓰러진다 할지라도
그 넋은 피어나서 온 누리를 비치렸다.
3절)
청춘을 조국앞에 아낌없이 바친 우리
빛나는 사나이길 따뜻하게 가잤구나.
한사코 싸워이겨 인류의 적 무찔러서
평화의 무쇠 종을 너와 내가 울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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