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월진성
애월진성은 현재 애월초등학교 울타리 일부가 되고 있는데 북성과 서성일부가 남아있어 성의 윤곽만을 알아 볼 수 있을 정도이다. 애월현은 조선조에 들어와서 태종 16년(1416) 제주목, 대정현, 정의현 3듭으로 개편 정립되면서 신촌현, 함덕현, 김녕현, 귀일현, 고내현, 귀덕현, 명월현과 함께 귀속되며 세종19년(1437)에는 제주방어를 위한 3성, 9진, 10수전소, 25봉수대, 38연대를 둘 때, 애월진과 수군방호소를 애월포에 두고 또 연대를 두어 군사진지로서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애월방호소의 석성은 선조14년(1581) 목사 김태연이 애월 목성안에 있던 방호소를 지금의 애월포 연변으로 이전 축조하였다. 이것이 지금의 애월진성이며 여기에는 전선 1척을 두었고 배에는 격군 84명, 유직군 86명이 주둔해 있었고 군기고에는 흑각궁 14장, 향각궁 5장, 교자궁 36장, 장전 45장, 편전 87부령, 창 10간, 조총 5문 등 여러 가지 무기가 보관되어 있었다고 한다.
애월진성의 성곽은 대부분 없어졌지만 복성의 일부는 비교적 원형을 유지하고 있으며 성곽의 길이는 80m, 높이 6.3m 가량이다.
◦ 위치 : 제주시 애월읍 애월리 애월초등학교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