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일운동 유적지

조설대

똥맹돌이 2006. 3. 13. 10:58

조설대

1905년 제2차 한일협약(을사보호조약)의 체결 후 1910년 일본이 한국을 강점하자 이응호를 중심으로 한 12인의 소장파 유림들의 집의계란 모임을 결성, 이곳에 모여 항일의 의지를 굳히고 울분을 달래며 광복 투쟁을 결의하여 석벽에 ‘조설대’를 음각하였다. 조설대의 뜻은 조선의 수치를 설욕하겠다는 뜻이며 집의계 동지 12인은 이응호, 김좌겸, 서병수, 김병구, 고석구, 김석익, 김기수, 강철호, 김이중, 강석종, 임성숙 등이다. 특히 이응호가 집의계의 대표로 활약하며 저술한 ‘탁라국서’와 김석익의 ‘탐라기년’은 민족혼을 지키려는 소중한 뜻이 담겨있는 저서이다. 또 이곳 조설대는 마을 사람들의 구전에 의하면 조선중엽 이후 국상을 당하였을 때 마을 주민들이 모여 곡하던 망곡의 터로도 알려진 곳이다.

◦ 위치 : 제주시 오라동 연미마을 남쪽 농로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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