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역사기념관소개

항몽유적지

똥맹돌이 2015. 1. 22. 09:45
 

항몽유적지

 

 

 

 

 

 

 

 

애월읍 고성리에 있는 항파두리 항몽유적지는 몽고의 침략을 받아 조국을 지키려고 궐기한 삼별초가 최후까지 항전하다가 순의한 유서 깊은 곳이다.이곳에는 아직도 삼별초와 김통정 장군의 기개가 살아있는 듯한 흔적이 있다. 삼별초군의 궁술 연습시 과녁으로로 사용했던 '살 맞은 돌'과 '돌쩌귀', 김통정 장군이 성에서 뛰어내린 발자국에서 사시사철 샘이 솟는 '장수물' 등이 그것이다.

항파두리성은 토성으로 동서남북에 각각 문이 있었다. 성의 길이는 6km나 되고 상단 높이는 4-5m. 성 너비는 3-4m로 계단형의 단을 두어 외측으로 방어가 되게 하였다. 성의 구조는 하층부에 잡석을 깔고 2층에는 진흙 다짐, 3층은 잡석과 진흙 그리고 강화다짐과 진흙 다짐을 한 후 잔디를 입힘으로서 성위에서 군사들과 군마들이 다녀도 쉽사리 무너지지 않도록 과학적인 공법을 사용하였다.

40여년간 끈질기게 항쟁했던 삼별초군을 기리기 위해 항몽순의비를 세우고 지난 1997년부터 1980년까지 6km의 토성 중 총 922m를 보수하여 당시 모습을 되찾았다. 애월읍 하귀리 동쪽에 있는 파군봉은 조그마한 평지오름이다. 여몽연합군의 상륙부대를 맞아 삼별초가 혈전을 벌였던 전적지로서 이곳에서 삼별초가 대파되었다고하여 파군봉이라 불려진다.  이곳은 산세가 험준하지는 않으나 조망이 좋아 바다로부터 상륙하는 적을 감시하기가 용이하여 삼별초는 이곳을 전초기지로 이용하였다.

장수물은 김통정 장군의 전설이 얽힌 유적지로서 흔히 '장수물' '장수발자국'으로 알려지고 있다. 원종 14년 여몽연합군과 삼별초간의 항파두리성 공방전이 벌어졌을 때 김통정 장군이 토성위에서 뛰어내린 발자국이 바위에 패였고 그곳에서 샘이 솟아나게 되었다고 한다. 여기서 나오는 물은 사시사철 마르지 않아 약수로 알려지고 있다.

예전에 제주도에는 콜레라가 만연한 적이 있었다. 그 때 이물을 통제하여 이웃 고성리 주민에게만 배급제로 공급하였다. 인근 마을에까지 많은 환자가 발생하였으나 이마을에는 한사람의 환자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그 후로 이 물을 마신 사람은 장수한다는 얘기가 전해져온다.

 

◦ 위치 : 제주시 애월읍 상귀리 1010

◦ 개장시간 : 연중무휴 09:00~18:00

◦ 관람료

  일반 500원, 청소년/군인 300원 

  어린이, 노인, 국가유공자, 장애인, 제주도민 무료입장

◦ 전화번호 : 064-728~86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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