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도병 6.25참전기념비
-소 재 지 : 서귀포시 천제연로 232번길 10번(중문중학교 교정)
중문중학교 총동문회(회장 김익찬)에서 2013년 10월 11일 6·25전쟁에 참전한 동문 학도병들을 기리기 위해 기념비를 세웠다. 당시 부문중학교(4년제)였던 이 학교에서는 전교생 219명 중 1학년 80명을 제외한 2,3,4학년 139명 전원이 학도병에 지원, 탈락자를 제외한 89명이 목숨을 걸고 학도병으로 참전했으며, 치열한 전투 중에 8명이 전사하였다.
학도병6.25참전기념비
취지문
1950년 6월 25일 새벽 북한군은 전차를 앞세우고 38선 전역에서 남침했다. 불과 사흘만에 서울이 함락당하고 80여일 만에 한반도 대부분이 점령되어 낙동강 유역이 주저항선이 되었고 정부는 부산으로 옮기는 비통한 상황까지 이르렀다. 조국이 풍전등화의 위기를 좌시할 수 없어 중문중학교 재학생 90여명이 구국의 일념으로 자원입대 출정했다. 최후의 보루인 낙동강 전선을 사수함은 물론 세계전사에 빛나는 인천상륙작전, 서울수복작전을 성공시키고 육군은 38선을 넘어 북진, 평양을 함락하고 국경인 압록강까지 진격하였다. 해병대는 원산상륙에 이어 함흥을 탈환하고 평양과 원산전선을 차단하여 UN군 작전을 유리하게 하였다. 개마고원 장진호전투에서 중공군 참전으로 영광된 조국통일을 이루지 못하고 흥남철수를 시작으로 1951년 1.4후퇴를 하게 되었다.
국군은 후방에서 군사력 증강과 군비를 재정비하고 북진하여 서울을 재탈환하고 장단지구 전투와 철원 백마고지 탈환, 도솔산전투 승리 등 혁혁한 무공수훈을 세웠다. 민족을 위해 목숨을 초개같이 버리고 산화한 참전동문들게 머리 숙여 명복을 빕니다. 늦었지만 위기에 처한 조국을 구하기 위해 출정했던 전쟁영웅인 모교 학도병을 영원히 길이길이 빛내고자 이 기념비를 세웁니다
서기 2013년 10월 11일
중문중학교 총동문회 학도병6.25참전기념비건립추진위원회
'제주도내 충혼(기념)탑'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모충사 탐방 : 의병항쟁 기념탑 (0) | 2015.01.05 |
---|---|
서중인6.25참전기념비 (0) | 2015.01.05 |
제주항일기념관 3.1독립운동기념탑 (0) | 2015.01.03 |
六.二五參戰忠武記念碑 (0) | 2014.11.13 |
6.25참전기념비 (0) | 2014.11.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