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일기념관 3.1독립운동기념탑

제주항일기념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신북로 303

 

 

제주항일운동의 역사는 이렇다. 1919년 서울 휘문보고에 다니는 김장환이 고향인 제주에 도착했다. 그의 품속에는 독립선언서가 있었다. 김장환은 숙부 김시범과 함께 제주에서의 만세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제주 청년들과 함께 3월 21일 거사일을 결정하고 태극기를 제작하는 등 사전 준비를 진행했다. 3월 21일 조천리 미밋동산에 모인 조천리 마을사람들과 거사동지 23인은 독립선언식을 거행한 후 만세 시위행진을 벌였다. 3월 24일 지속된 조천 만세운동의 영향은로 서귀포 등지에서도 만세운동이 일어나는 등, 제주 민족운동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제주항일기념관’은 1997년 8월 15일 광복 제52주년을 맞아 제주시 조천읍 조천리에 개관됐다. 항일기념관 야외전시실에는 애국열사 위패가 모셔진 창열사, 조국의 자주독립과 민족의 생존권을 회복하기 위해 목숨을 바치신 분들을 추모하는 애국선열 추모탑이 있다. 아울러 조천 독립만세운동의 진원지이며 만세운동을 주도하신 열사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후손에게 전하고자 세운 ‘3.1독립만세운동기념탑’이 있다. 실내전시관은 2개의 전시실로 이루어져 있는데 제1전시실은 제주도의 항일운동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 전시하고 있다. 제2전시실은 3.1운동을 중심으로 제주도의 항일운동을 학생, 청년, 해녀 등으로 나누어 전시하고 있다. 또한 제주항일의 역사를 영상으로 볼 수 있는 영상관도 마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