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제주 전사적지

정의향교

똥맹돌이 2006. 3. 2. 13:27
 

정의향고

정의향교는 제주, 대정향교와 마찬가지로 공자, 맹자 등 5성위를 문묘제향하고 지방민들이 학문을 장학하던 곳이다. 당초 정의향교는 정의현청이 성산읍 고성리에 설치됨에 따라 그곳에 조그마한 사당을 지은 것이 시초인데 세종5년(1423년) 정의현청이 표선면 진사리(성읍리)로 이건함에 따라 향교도 이건되었다.

시설물은 영조 14년(1738) 현감 좌익녕이 명륜당과 제실을 지었고 순조 9년(1809년) 현감 여철영은 향교를 성밖으로 북편 화원동에 이건하기도 했다.

헌종 15년(1849년) 제주목사 장인식이 또다시 현 위치로 이건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경내는 총 1003평이며 대성전(43.86평), 명륜당(38.26평)과 내외 대문과 협문이 있다. 대성전은 성현을 모신 건물로서 영조 14년(1738년)에 창건되었는데 평면은 5칸 전후에 마루가 있으며 구조는 2고주 7량집이다. 또한 기둥은 민흘림으로 직경이 38cm의 원형 나무로서는 굵은 편이다. 지붕은 8작이며 곡선은 그간 여러번 이건과 무리한 보수로 원형이 변경된 듯하다. 또한 명륜은 학문을 강학했던 곳으로 근대에는 제관들이 거소로 이용되는데 정면 5칸으로 전후에 퇴가 있다. 내측으로는 양쪽으로 온돌방을 만들었고 상방은 마루를 깔았으며 우측 온돌방 서측으로 고방을 두어 제기를 보관하는 장소로 이용되고 있다. 정의향교는 향교재단이 총괄하고 있으나 정의향교에서 학문을 닦는 자로 하여금 전교로 추대하여 전교 중심으로 유림들이 마음을 모아 관리하며 제례를 저행하고 있다.

◦ 위치 :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성읍민속마을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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