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혼탑 앞면에 새겨진 있는 비문)
여기
탐라의 「푸른 넑」의 엉켜
탑이되다
갈리운 땅덩이 위에
통일의 횟불을 높이든
해병혼은 솟았나니
평화를 염원하는
상 앞에
겨레여
옷깃을 여미이시라
(취지문)
단군의 역대를 두고 유례 없는 백의민족의 수난 6.25동란을 상기한다.
국운명멸의 기로에 선 민족의 살상은 금수강산을 혈루로 물들였고 육골
은 산야에 허덕일 때 좌시보다 죽음으로 구국의 대도를 지향하여 민족의
지침이 되겠다고 십대의 젊은 이 고장 학도들이 바로 충무공의 넋을 이은
대한해병이었다.
세기의 전사에 찬란한 인천상륙작전은 세인공지(世人共知)의 사실이며
대한민국의 운명을 반석 위에 안치케 하였다.
생존한 우리 해병 제대 장병은 이 고장 건아 앞에 호국정신의 계승의
표지를 계시하는 뜻과 대한의 영구한 번영을 기하는 붕지(鵬志)에서
여기에 지난날의 전력을 더듬으며 그 혁혁한 전공을 추념하고 영구불멸의
상징의 탑을 이 고장 한라록에 세우노라.
◦ 위치 : 제주시 동문로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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