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순국.호국인물

6‧25전쟁영웅 박평길 육군병장

똥맹돌이 2020. 2. 5. 14:41



박평길 병장은 강원도 고성군 수동면 564고지를 점령하기 위해 적의 토치카에 수류탄을 던져 적군 10여명을 폭사시키고 적과 백병전을 벌이다 전사함.

박평길 병장은 1925년 제주읍 이도리에서 태어났다.

6.25전쟁이 일어나자 그는 위기에 처한 나라를 구하기 위해 참전을 결심하고 부인과 자녀를 남겨 둔 채, 91일 육군 제5훈련소 산하 서귀독립대대에 입대하였다.

195010, 보병 제11사단 13연대 3대대 9중대 2소대에 편성되어 전북지역의 북한군 패잔병 주력부대를 분쇄하였으며, 19514월에는 동부전선으로 이동하여 제9중대 2소대 분대장이 되었다.

19516, 강원도 고성군 수동면 564고지전투(건봉산)에서 적의 토치카에 쓰러지는 아군병사가 속출하자, 박 병장은 적탄을 뚫고 총을 쏘며 돌격하다가 대퇴부에 총탄을 맞아 부상을 당했으나 좌절하지 않고 적의 토치카 근처까지 달려가 수류탄을 던져 적군 10여명을 폭사시키고, 적군과 백병전을 치르는 과정에서 적탄에 맞아 25세라는 젊은 나이에 장렬하게 전사하였다.

한편, 정부는 박평길 병장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19519월 화랑무공훈장을 추서하였으며, 가보훈처는 박평길육군 병장을 20201월의 625전쟁영웅으로 선정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