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전설.신화

절부암

똥맹돌이 2006. 3. 9. 11:35
 

절부암

절부암은 한경면 차귀의 절부 고씨의 빛난 절개를 길이 기리며 기념하는 바위이다. 조선왕조 말 이 마을의 어부 강사철이 고기잡이 나갔다가 거센 풍랑을 만나 표류하고 말았는데 그의 처 고씨는 며칠동안 해변가를 헤매이며 통곡하다 마침내 의복을 갖추어 입고 용수리 바닷가 큰 바위 나무에 목메어 자살아자 남편의 시체가 이 바위 밑에 떠올랐다고 전해진다.

사람들은 이것을 보고 옛날 중국 동한에 효녀 조아가 있었는데 아버지가 강물에 빠져 죽었으나 시체를 찾지 못함에 14세의 소녀임에도 강물을 바라보며 7일간을 울다가 몸을 강물에 던졌는데 5일 후에 아버지의 시체를 안고 물 위에 떠올랐다는 고사에 비유하여 칭찬하니 당시 판관 신재우는 그 바위를 절부암이라 이름하고 새겨 만대에 기리게 했다. 이 마을 사름들은 해마다 3월15일에 제사를 지내고 절부 고씨를 찬양하고 있다.

◦ 위치 : 북제주군 한경면 용수리 바닷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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